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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인사말

CEO GREETING

책장앞에서 펼쳐진 책을 들고있는 김진환 회장

한국학술출판협회는 1992년 5월 12일 창립되었고, 2009년에는 사단법인으로 발족함으로써 대외적으로 확고한 위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문광부 등 정부를 대상으로 우수학술도서 지원, 불법복제단속, 저작권법 개정, 도서정가제 등 현안이 있을 때마다 학술출판사들의 권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성과 또한 참 많았습니다.

고대와 중세 도서관에는 영혼을 치유하는 장소, 영혼을 치유하는 약상자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선인들은 책이 우리의 영혼을 맑게 해줄 것이라는 초석과 같은 믿음을 갖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리스 당대 최고의 저술가이기도 했던 키케로도 책이 없는 방은 영혼이 없는 육체와 같다고 했습니다.책이 없는 세상은 영혼이 없는 세상과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학술출판인들은 몇 권 팔리지 않는 책을 만들면서도 귀한 책을 후대에 하나 전한다는 자부심 하나로 살아왔고, 그것을 행복으로 여기며 묵묵히 외길을 걸어오신 분들입니다. 혹자는 책의 소멸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결단코 책이 없는 시대를 우리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책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물이고 공기이고 생명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20년이 되면 인구감소에 따라서 대학교 정원도 16만 명이나 줄고 지금 대학의 30%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인터넷에는 공짜 정보가 넘쳐나고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책과 거리가 멀어져 독서 인구도 줄고 출판시장도 많이 위축되어 가고 있습니다.

전자책으로의 전환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의 사고로는 적응하기 어려운 시대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래서 혁신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유연한 사고와 대처가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현재 출판계에는 수업목적 저작물 신탁과 보상에 대한 협의, 디지털복제 방지를 위한 북스캔 법안에 대한 대응, 건전한 출판유통을 위한 도서정가제 유지, 도서관 학술도서 구매 장려, 등 우리의 권익을 위한 정책이 잘 입안되어 시행되도록 노력해야만 하는 중요한 현안들이, 위협요인이자 기회요인으로 지금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유관단체나 정부기관과 잘 협력해서 우리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협회의 전자출판협동조합을 통한 전자출판활성화 등의 각종 현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회원 여러분들의 의견을 묻고 힘을 빌려 차근차근 하나씩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한국출판문화의 융성과 한국학술출판협회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 2. 7
(사)한국학술출판협회 회장 김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