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학술출판협회 GNB 바로가기 (사)한국학술출판협회 컨텐츠(본문) 바로가기


뉴스&이슈

[박찬익 회장] 2024년 4월 23일, <교수신문>에 실린 기사입니다.

등록일
2024-05-02
글쓴이
관리자
조회
353

2024423, <교수신문>에 실린 기사입니다.

 

[창간 32주년 축사] 인문정신 바탕으로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되찾아야

 

교수신문 창간 32주년을 축하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일간지를 비롯하여 많은 신문이 있지만, 교수신문은 대학 사회의 소식을 국민에게 알리고, 대학과 관련된 사회의 소식도 대학에 충실하게 알려주는 신문으로써 기본적인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습니다.

 

대학이 지성의 상아탑이라는 그 존재 의미를 지키지 못하고 현실에 급급하게 취업 준비를 하는 학교로 전락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위기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되짚어 봐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과도한 생존전략만 익히는 교육을 받으니, 대학생이 되어도 자신의 삶을 제대로 설계하는 여유가 없어서 목표를 정해 공부하거나 미래의 비전을 찾기보다는 과도한 경쟁 또는 자포자기로 대학 생활을 마치게 됩니다.

 

한국학술출판협회는 학술서적 및 대학 교재를 출판하는 출판인들의 모임으로 그동안 양서를 출판하여 학계에 보급했습니다. 우리 회원들은 출판문화산업을 한다는 긍지로 큰 수익은 없으나 나름대로 보람을 갖고 출판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학의 인식 변화로 책의 수요가 급감하여 출판생태계 존재 자체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불법 복제와 불법 북스캔이 자행되는 현실에서는 출판을 영위할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인문 정신을 바탕으로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되찾아야 합니다. 인간의 근본을 지키지 못하는 사회는 아무리 발전해도 풍요롭고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 협회는 미약하나마 교수신문과 함께 묵묵히 한국 사회, 대학 사회가 정도를 걷기를 촉구하는 일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원본 링크 :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18692